강지민은 위기상황 ‘마인드 컨트롤’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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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31 07:37
입력 2005-05-31 00:00
올시즌 ‘코리아 여군단’에 첫승을 안긴 강지민은 13세 때 아버지 강주복씨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처음 잡은 뒤 1년만에 75타를 쳐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은 신예.

지난 1994년 한국주니어선수권 중등부와 이듬해인 세화여고 시절 서울시장컵선수권 고등부 정상에 오른 강지민은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시애틀 킹스고교를 졸업한 뒤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필 미켈슨(미국) 등 숱한 골프스타를 배출한 애리조나주립대에 진학했다. 실력을 쑥쑥 키운 강지민은 2001년까지 미국 아마추어대회에서 7승을 거뒀고, 대학 2학년 때인 2003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프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조건부 출전권자로 LPGA 투어에 뛰어들어 대회 때마다 월요예선(먼데이퀄리파잉)을 거쳐야 했다. 결국 조건부 출전을 포기하고 지난해 2부투어에 전념하다 2승을 올리면서 상금왕에 등극, 올초 당당히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전 9개 대회에선 미켈롭울트라오픈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170㎝,60㎏의 당당한 체격.“14번홀에서 2m도 안 되는 버디퍼트를 놓친 뒤에 ‘난 괜찮아, 아직 4홀이 남았잖아.’라고 스스로를 달랬다.”고 할 만큼 위기 상황에서의 마인드 컨트롤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5-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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