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 유감 표명만으론 안돼”
수정 2005-05-30 06:52
입력 2005-05-30 00:00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야치 차관 해임 등의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야치 발언 파문’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모리 요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전 총리)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28일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우리 정부를 폄하하고 동맹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그의 언사에 대한 일측의 조치가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야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에 ‘응분의 조치’를 촉구하면서 사실상 해임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은 29일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일본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모리 전 총리는 한·일관계와 관련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다음달 2일 방한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전 총리는 면담이 이뤄지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2005-05-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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