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어린이책] 사막 할아버지의 선물/리처드 앨버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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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21 10:25
입력 2005-05-21 00:00
어떻게 해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사막 할아버지의 선물’(리처드 앨버트 글, 실비아 롱 그림, 김원중 옮김, 비룡소 펴냄)은 그 정답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귀띔해주는 그림동화이다.

한적한 사막 마을에서 외롭게 지내는 알레한드로 할아버지. 우물, 풍차, 당나귀 한 마리가 친구의 전부인 할아버지 곁으로 어느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사막에서 나고 자란 영양땅다람쥐. 다람쥐가 밭이랑에 올라 맛있게 물을 먹고 간 다음부터 할아버지의 머릿속은 온통 ‘사막 친구들을 좀더 많이 찾아오게 하는 방법이 뭘까?’하는 고민뿐이다. 그런데 애써 새 우물까지 팠는데도 동물친구들의 발길은 더 뜸해지니 어찌된 영문일까?

고민고민 끝에 동물들이 인기척을 경계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할아버지. 다시 멀찍이 떨어진 수풀 속에 물웅덩이를 팠더니 아니나 다를까, 찾아오는 친구들이 줄을 선다. 등장인물 하나만으로 주제에 접근해가는 화법이 간명하다. 덕분에 이야기를 흡수하기가 수월할 듯하다.6세 이상.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5-05-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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