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대회] ‘64강 징크스’ 유승민 또 울었다
수정 2005-05-03 07:29
입력 2005-05-03 00:00
유승민은 2일 중국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네덜란드의 복병 대니 하이스터(세계 50위)에게 3-4로 덜미를 잡혔다.
유승민은 1,2세트를 11-7,12-10으로 하이스터에게 거푸 빼앗긴 뒤 전열을 재정비해 3세트를 가까스로 12-10으로 따냈다.4세트를 듀스접전 끝에 12-10으로 잃은 뒤 5,6세트를 다시 회복해 세트 스코어 3-3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세트를 11-4로 놓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일단 1회전은 순조로웠다.
그동안 유독 세계선수권에 징크스를 보여왔던 유승민은 1회전 첫 남북대결에서 북한의 안철영(276위)을 4-1로 가볍게 꺾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전망을 밝혔으나 하이스터에게 덜미를 잡혀 ‘세계탁구선수권 64강 징크스’를 반복했다.
또한 유승민은 김혜현과 콤비를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졸탄 페제르-니콜리 스트루제(독일)조에 2-4로 발목을 잡혀 32강 탈락했다.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세계 33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겁없는 고교생’ 이진권(중원고)은 남자단식 64강에서 졸탄 코널스(독일)에 2-4로 고배를 마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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