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못견뎌·성적때문에…안타까운 죽음
수정 2005-04-29 08:00
입력 2005-04-29 00:00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7일 오전 6시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과학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이 학교 학생 김모(17·2년)양이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숨져있는 것을 친구 박모(17)양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의 방 책상 위에서는 “안녕, 용서해줘”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책상서랍 안에서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으로 추정되는 약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양이 최근 화학 실습 시간 중 몰래 빼돌린 시안화칼륨을 보관해 왔고 숨지기 전날 밤 한 친구로부터 캡슐 감기약 4개를 얻어 간 사실을 확인했다. 주변 사람들은 “김양이 최근 6개월 동안 사귀어 오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으며 성적 등으로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5-04-2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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