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월씨 밤샘조사…檢, 이르면 27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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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27 08:17
입력 200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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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
유전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 유전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yja@seoul.co.kr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6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씨를 우리은행이 고소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27일 유전개발 사업체인 코리아크루드오일(KCO) 주금 가장납입 혐의 등으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번 사건은 KCO 대표 허문석(71)씨가 주도했다.”며 이를 입증할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0여일간 잠적했던 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스스로 나왔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철도공사를 유전사업에 끌어들이게 된 배경 ▲철도공사로부터 유전사업 유치 사례비 120억원을 받기로 한 경위 ▲이같은 사례비에 정치권 로비자금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등 유력인사들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처음부터 개입했다고 들었다.”고 진술한 쿡에너지 대표 권광진(52)씨와의 대질도 계획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와 허씨간 ‘비밀계약’의 실체도 규명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대출과 산업자원부, 통일부의 철도공사 관련사업 허가 과정의 외압 여부 및 노무현 대통령 러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현지 유전사업 인수 일정을 서둘렀다는 의혹 규명도 전씨가 ‘열쇠’를 쥐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5-04-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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