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능력보다 운”
수정 2005-04-25 07:38
입력 2005-04-25 00:00
반면 지능이나 대인관계는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성인 남녀 215명을 대상으로 ‘부와 빈곤에 대한 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는 성패의 원인을 ▲내적 통제(노력 등) ▲내적 비통제(지능 등) ▲외적 통제(대인관계 등) ▲외적 비통제(운·주변환경 등)의 4가지 요소로 나눈 ‘와이너(Weiner)식 구분법’이 사용됐다.
부와 빈곤의 원인에 대한 응답을 점수화한 결과,‘내적 통제’가 28.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적 비통제’ 25.14점,‘내적 비통제’ 25.04점,‘외적 통제’ 22.97점 순이었다. 빈부를 결정하는 데 대체로 노력-운-지능-대인관계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한 셈이다.
부와 빈곤을 따로 떼어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부의 결정요인으로 ‘내적 통제’와 ‘외적 비통제’가 각각 36.99점과 35.77점으로 압도적이었고, 외적 통제(16.70점)와 내적 비통제(10.69점)는 크게 낮았다.
이 교수는 “빈곤의 탈출에는 국가나 사회의 지원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개인의 노력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2005-04-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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