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차출 ‘오리무중’
수정 2005-04-23 10:09
입력 2005-04-23 00:00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C서울 등 13개 프로구단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표팀차출 규정과 관련해 논의를 했지만 입장차이만 재차 확인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6월 10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앞두고 5월 10일 대표팀을 차출하겠다고 밝혔지만 FC서울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대로 대회 14일전인 5월27일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줄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FC서울측은 이날 “청소년대표팀이 6월1일 출국하는 만큼 소속선수인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3명을 5월 29일에 K-리그 경기에 고별전 형식으로 경기에 뛰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5월10일 청소년대표팀을 소집하는 일정은 바꿀 수 없다.”면서 “다만 소집 이후 K-리그 경기에 출전을 허용하는 등의 유연한 대처는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청소년대표팀 박성화감독 등과 추후 논의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감독은 그러나 대표팀 소집후 소속팀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 이대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4-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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