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帝 생체실험현장 세계유산 신청”
수정 2005-04-20 07:56
입력 2005-04-20 00:00
하얼빈(哈爾濱) 사회과학원 731부대 연구소 진청민(金成民) 소장은 “731부대 유적지는 일제 군국주의가 세균전으로 인류를 멸살하려고 기도한 곳으로 일본군이 중국에서 행한 잔학행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 관동군 731부대는 지난 1939년부터 일제 패망 때인 1945년까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의 비밀부대에서 중국, 한국, 러시아 등 수천명의 ‘마루타’를 대상으로 생체해부, 페스트 병원균 배양 등 세균전 실험을 실시했다.
당시 3000여명이 이 부대에서 살해됐고 부대 주변 주민 20만명이 실험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하얼빈 사회과학원 보고서는 주장했다.
보고서는 2차대전 당시 유대인 120만명이 희생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상태여서 이같은 전쟁 유적지의 세계유산 등재가 전례없는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oilman@seoul.co.kr
2005-0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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