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우·정의채 신부 ‘명예고위성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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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18 07:38
입력 2005-04-18 00:00
지난 3일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에 앞서 지난달 10일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최석우(사진 위·83)·정의채(아래·80) 신부를 ‘명예 고위 성직자(Prelate of Honor·몬시뇰)’로 선발했다고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17일 발표했다.

서울대교구의 몬시뇰 탄생은 2001년 7월 4명과 2003년 9월 4명에 이어 이번이 10번째다. 기존 8명의 몬시뇰은 ‘교황의 명예 전속 사제’로 검은 수단(신부들이 평소에 입는 겉옷)에 자주색 띠를 착용하는 데 비해 이번에 선발된 몬시뇰은 자주색 수단을 착용하는 것이 특징. 프랑스어에 어원을 둔 ‘몬시뇰(monseigneur)’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으로,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 사제로서 교황청으로부터 명예 칭호를 받은 사람에게 사용되는 말이다.1950년 성신대학(현 가톨릭대)에서 사제수품한 최석우 몬시뇰은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 이문동·명동·삼각지 성당 주임,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1953년 사제수품한 정의채 몬시뇰은 가톨릭대 대학원장, 불광동·명동성당 주임, 가톨릭대 총장 등을 거쳐 현재 서강대 석좌교수로 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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