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대회] 인천고 “우리가 정상”
수정 2005-04-18 08:21
입력 2005-04-18 00:00
전국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야구100주년기념 우수고교대회 결승전에서 선발 김용태의 무실점 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부산고를 2-0으로 제압하고 ‘명가의 전쟁’에서 패권을 잡았다. 지난해 5월 대통령배 이후 11개월만의 전국대회 정상. 우승 상금 500만원과 같은 금액 상당의 야구 장비도 덤으로 받았다.
김용태는 9이닝 동안 산발 6안타,3볼넷,4삼진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우완 ‘잠수함’ 김용태는 지난 14일 8강전에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을 올린 인천고의 ‘숨은 진주’. 지난해 대통령배 결승에서 탄탄한 중간 계투로 우승을 떠받쳤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다듬어진 제구력과 두둑한 배짱투구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고 야구 삼형제’의 맏형 양후승(43) 감독이 이끄는 인천고는 전국대회 우승은 5차례에 지나지 않지만 봉황대기 준우승 3차례를 비롯해 모두 27차례나 3위권에 입상, 탄탄한 관록을 자랑해왔다.
인천고는 3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와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로 1-0으로 앞선 뒤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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