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로?
수정 2005-04-14 07:02
입력 2005-04-14 00:00
이른바 ‘동작 공학’을 활용, 손짓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미 방위산업체 레이시온이 연구 중이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레이시온 기술진은 이 영화를 보면서 기술 개발의 영감을 얻었고, 이 영화에 기술진으로 참여한 존 언더카플러 박사를 고용해 연구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 기술은 특수장치가 부착된 장갑을 끼고 손 동작을 하면 컴퓨터와 연결된 카메라가 이를 인식, 컴퓨터에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스크린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내리고 손을 좌우로 움직이면 마우스로 드래그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손으로 스크린에 뜬 화면을 확대·회전시키거나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손 동작으로 컴퓨터에 내릴 수 있는 명령은 20개 정도다.
기본적으로 이 기술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대신해 장갑을 입력장치로 이용하는 것이지만 훨씬 다양한 명령을 편리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회사측은 전쟁터에서 군대 지휘관이 위성과 센서, 병사들로부터 쉴새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능률적으로 처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컴퓨터 게임이나 건축설계 등 3차원 영상을 이용하는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04-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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