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이마트 50개 신설”
수정 2005-03-28 07:24
입력 2005-03-28 00:00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26일 중국 3호점인 상하이(上海) 인두(銀都)점 오픈을 맞아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내 할인점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중국 투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우선 2009년까지 상하이·톈진(天津)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등의 지역에 25개점을 새로 여는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모두 50개 이상의 점포를 내 ‘규모의 경제’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구 사장은 “이마트의 중국 시장 지출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중국 내에서 일정 정도의 바잉파워(제조업체와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점포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구 사장은 또 “중국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데다 문화도 비슷해 이마트는 다른 외국계 할인점보다 중국 시장에 대해 강점이 많다.”면서 “특히 2호점인 상하이 루이훙(瑞虹)점이 가격도 싸고 전시·배열이 잘돼 있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3호점 인두점은 부지확보·설계부터 한국형으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올해 6월 안으로 인근에 미국 월마트가 진출하는 것과 관련,“월마트는 바잉파워가 센 것은 사실이지만, 이마트도 한국 최고의 할인점으로 발돋움시킨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자심감을 보였다. 인두점의 경우 이날까지 이미 13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오픈 첫날 무려 1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khkim@seoul.co.kr
2005-03-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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