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제조업 채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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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28 07:30
입력 2005-03-28 00:00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년째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불어오는 ‘봄 바람’이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청년 실업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대기업과 제조업이 올해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용 양극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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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100명 이상 14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05년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8.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측은 “올해 예상치는 지난해 채용 실적과 비교한 수치로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채용계획을 수립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전년 채용실적 대비 각각 3.7%,8.4%씩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0.4%,3.7%씩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망조사에서 제조업과 대기업이 2003년 대비 각각 32.9%,29.0%씩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과 비교하면 각각 36.6%포인트,3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비제조업(지난해 4.9%)과 중소기업(지난해 -6.0%)은 각각 3.5%포인트,9.7%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인력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대기업과 제조업들이 올해는 공격적인 인력 채용으로 태도가 바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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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채용 계획에서 신입·경력 비중은 신입직이 71.6%, 경력직이 28.4%로 지난해보다 신입직 비율이 16.4%포인트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정규직 84.7%, 비정규직 15.3%로 정규직 비중이 지난해(75.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학력별로는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 채용 예상 인원이 지난해보다 13.0% 늘어난 데 비해 고졸 이하 증가폭은 1.8%에 그쳐 학력별 채용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5-03-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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