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한마디] 강재섭 “황진이처럼 뼈대있는 기생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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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24 07:44
입력 2005-03-24 00:00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22일 “원하는 사람에겐 창을 한 곡조 뽑거나 춤을 추면서 때때로 시도 읊는 기생처럼 원내대표도 여러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또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비위를 맞추지는 않는 황진이 같은 뼈대있는 기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뼈대있는 기생’에 빗대어 ‘확실한 야당론’을 강조하면서 “구질구질하게 똑같은 주제로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KBS ‘시사투나잇’의 패러디 사건처럼 ‘한나라당에 뭘 하나 잘못 물리면 아주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따질 일은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대권 경쟁과 관련,“지금은 다들 소림사에서 훈련을 받는 상태이고, 당 대표와 지자체장의 임기가 끝나면 강호로 나가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03-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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