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끌어주고 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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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11 06:38
입력 2005-03-11 00:00
‘사회공헌도 끌어주고, 밀어주고….’

LG그룹이 선진국형 사회공헌기금 조성 프로그램인 ‘매칭 그랜트’ 제도 확대를 통해 사회공헌 참여를 늘려가고 있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외국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퍼져 있다.

10일 LG그룹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매칭 그랜트 펀드인 ‘트윈엔젤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참여를 원하는 임원은 기본급의 1%를 자동 이체하고 있고 직원은 ‘천사(1004)의 곱’인 2008원을 한 계좌로 10계좌까지 기부할 수 있다.LG화학은 우선 서울 본사 근무자를 대상으로 트윈엔젤기금 시행에 들어갔는데 대부분 임원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60% 가량인 1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여수·청주 등 사업장에도 곧 도입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 기금으로 소외되거나 재난을 당한 이웃돕기에 적극 나서고 임직원의 사회봉사활동도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도 지난해 10월 임원을 대상으로 도입한 매칭 그랜트 제도인 ‘원 플러스 원 클럽’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해외주재 임원 대부분이 클럽에 가입하는 등 참여율이 계속 높아져 전체 임원의 85%가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내고 있으며, 중국 후이저우(惠州) 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은 임원뿐 아니라 파견 직원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매칭 그랜트에 참여하는 모든 임원들이 사회복지시설과 일대 일 결연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LG전자 노조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연초 성과급 재원 중 7억 5000만원을 냈고 회사도 이에 맞춰 같은 금액을 출연, 노사가 함께 15억원의 사회봉사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LG이노텍도 지난해 11월부터 전 임원을 대상으로 급여의 1%씩을 공제해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쌓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2005-03-1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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