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 꿈이 없는 아이들] 정세영교사 ‘40만 일진회’ 셈법
수정 2005-03-11 06:48
입력 2005-03-11 00:00
정 교사는 “근무했거나 직접 실태조사를 했던 40여개 학교의 현황을 바탕으로 학급당 ‘일진회원’의 규모를 먼저 파악했다.”면서 “여기에 학교 수 등을 고려해 계산하면 대략 전체 학생의 5% 정도인 40만명이라는 추정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교사에 따르면 대략 한 학년에 남·여학생 각각 최소 10명 안팎의 ‘일진회원’이 있다는 것. 초등학교는 4∼6학년만 포함해 학교당 3개 학년씩이 있고, 서울의 초·중·고교 수 1227개를 곱하면 서울에만 7만 3620명의 일진회원이 존재한다. 서울시내 전체 학생 수 147만 3050명(2004년 4월 기준)의 5.0%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율을 전국의 학생 782만 1085명에 적용하면 39만 1054명이라는 추정치가 나온다고 정 교사는 덧붙였다.
최인섭 형사정책연구원 청소년범죄연구실장도 “정확한 통계나 조사는 없지만 학교당 이른바 ‘불량 학생’으로 볼 수 있는 학생수에 전국의 중·고교수를 곱해서 추산해 보면 대략 40만 이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5-03-1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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