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아, 응애예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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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03 00:00
입력 2005-03-03 00:00
|카이로 연합|이집트 정부의 인구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10분마다 쌍둥이 한 쌍이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국립인구통계국의 최신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해마다 태어나는 170만명의 아기들 가운데 쌍둥이는 약 6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높은 쌍둥이 출산율은 정부의 인구증가 억제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현재 7200만명인 인구가 2007년도에는 7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월에는 의회에서 인구 급증을 막기 위해 여성의 결혼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올리는 방안이 발의돼 현재 최종 검토단계에 있다. 쌍둥이 출산의 주원인은 임신촉진제의 사용과 체외수정과 같은 의학기술의 발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메드하트 알 샤야브 박사는 젊은 여성들이 신혼 초기에 임신하지 못할까봐 임신촉진제를 사용하거나 체외수정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임신촉진제의 사용에 따른 위험에도 불구하고 신혼 여성들이 이를 사용하는 것은 다산과 특히 남아 출산을 선호하는 전통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2005-03-03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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