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픈] 16살 미셸 위 “다음엔 우승”
수정 2005-02-28 08:14
입력 2005-02-28 00:00
이날 미셸 위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 로지 존스(46·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도 3번 우드로 드라이버를 잡은 선배들보다 공을 30야드나 더 날리는 등 주눅 들지 않은 장타를 뽐냈다. 바람을 의식한 탓인지 샷이 좌우로 흔들리며 전반을 1오버파(버디1 보기2)로 마쳤다.10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컵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1번(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킨 ‘필리핀의 박세리’ 제니퍼 로잘레스(27)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한편 한희원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박희정(25·CJ)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신인 임성아(21·MU)는 단독 13위(1언더파 215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얼짱’ 최나연(18·SKT)은 전날 2라운드에서 5오버파 공동 74위로 컷오프되며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icarus@seoul.co.kr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사흘 동안 56홀을 짜릿한 버디로 마무리한 미셸 위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뒤라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오늘 경기는 어땠나.
-컨디션도 괜찮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
오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은.
-큰 실수는 없었다. 다 조금씩 괜찮았다. 버디 기회가 좀 더 있었는데 퍼트가 부족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달에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등 2개 대회에 나가는데 어떤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퍼트를 가다듬고 집중력을 가지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갤러리들도 많았는데 영향을 받지는 않았나.
-나를 성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다음 대회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퍼트 거리를 줄이기 위해 웨지를 연습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겠다.
다음 프로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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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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