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광고시장 ‘후끈’
수정 2005-02-22 00:00
입력 2005-02-22 00:00
웅진닷컴의 웅진씽크빅은 유준상을 모델로 쓰고 있다. 아들로 보이는 어린이와 함께 정면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카피는 “모든 학습의 기본은 한글, 한글 깨치기로 시작하세요.”,“어머니! 이제 새학기 준비하셔야죠.” 등 비슷한 사진 위에 다른 카피들을 적용했다.
이밖에 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하는 교제 ‘씽크빅 사회·과학’을 내놓고 이에 대한 설명과 상담처를 적은 광고도 진행 중이다. 녹색 바탕에 ‘사회·과학’ 교과서를 들고 활짝 웃는 어린이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일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자사 브랜드나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광고도 많다.
JEI재능교육은 두 아이가 1ℓ짜리 우유를 300㎖라고 표기된 잔에 담으면서 ‘1000=300×3+100’이라는 등식을 이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림 하단에는 자사의 ‘좋아서, 쉬워서, 스스로’라는 모토를 강조하고 있다.
‘빨간펜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교원은 ‘입체교육서비스 빨간펜’이라는 내용을 붉은 글씨로 크게 적은 광고를 내보내며 브랜드 이름 알리기에 주력했다.
대교의 광고는 ‘예습-학교수업-복습-평가’라고 쓰인 순환도 네모 안에 야무져 보이는 여자 초등학생 어린이가 책상에 앉아 있는 그림을 배경으로 “학교 수업에 강한 아이들의 공부습관은 ‘점프 올’”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이다.
또 자사의 ‘솔루니 논술포럼’ 등 초등학교 고학년을 겨냥한 논술교육 프로그램 광고의 경우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세운 어린이를 내세워 “논리에 날을 세워라!”는 카피를 적어 제품의 컨셉트를 전달하는 데 힘을 주었다.
그밖에 윤선생영어교실, 튼튼영어 등 외국어 학습지들은 실제 회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관계자는 “지난해 학습지 시장의 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등 1998년 이후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불황에도 성장하는 업종을 보면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화두로 떠오르는 사회문화 코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5-02-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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