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방송의 ‘힘’…사교육비 月10만원 줄어
수정 2005-02-17 07:09
입력 2005-02-17 00:00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성과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비존씨엔씨에 의뢰해 수능방송 강의를 시청한 전국 고교생과 학부모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수능방송을 시청하기 전 월 평균 37만 7000원이던 사교육비가 시청 후에는 27만 1000원으로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가 34.1%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군·읍·면 32.6%, 대도시 24.1%의 순이었다. 서울 강남의 경우 월 평균 54만원에서 37만원으로 31% 줄었다.
수능강의 효과에 대해서는 ‘수능시험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해 5월 1차 조사 당시 19.5%였지만 2차 조사에서는 10.9%로 떨어졌다.
특히 고교 1·2학년의 31.4%는 ‘성적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고교 3학년의 32.7%는 ‘9월 모의고사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학생 3명 가운데 한 명은 수능방송을 긍정 평가했다.
수능강의로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1차 49.2%에서 2차 85.9%로 올랐다. 사교육비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58.9%가 수능방송을 꼽은 반면,‘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를 지적한 응답은 27.5%에 그쳤다.
부모의 58.2%, 학생의 41.8%가 수능강의를 시청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1.7시간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2-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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