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환향’ 청소년축구스타 박주영
수정 2005-02-12 00:00
입력 2005-02-12 00:00
한국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이 한달간의 해외전지훈련과 평가전을 마치고 11일 청소년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주영은 “운동시간을 더 투자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체격을 키워 가능한 빠른 시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박주영신드롬’에 대해서 들어봤나.
-그런 얘기는 전화로 들었는데 오늘 와서 직접 보니 당황도 되고 부담이 크다.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가 논란이 됐었는데.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 다만 밀어주면 가서 열심히 하겠다. 당장은 올 6월 세계 청소년 대회 4강이 가장 큰 목표인 만큼 여기에 집중하겠다.
최종목표는.
-늘 말했듯이 잉글랜드에 가는 게 꿈이다. 최대한 빨리 유럽축구를 배우고, 직접 보고 싶다.
스스로 생각할 때 보완할 점은.
-체격조건을 많이 지적하는데 경기하면서 그런 점을 많이 느꼈다. 웨이트트레닝을 꾸준히 하면서 차츰 몸을 불리고 있다. 또 경기운영 능력이 미흡한 점도 고쳐야 한다. 이기거나 지고 있을때 흥분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
제일 마음에 드는 포지션은.
-공격수로 아무 자리나 다 좋다. 가만히 서서 하는 플레이는 하고 싶지 않다.
닮고 싶은 선수는.
-그런 선수는 없고, 닮고 싶은 플레이는 있다. 힘 안들이고 골넣는 앙리의 골 결정력과 지단의 드리블 능력과 패싱력을 배우고 싶다.
IQ가 정말 150인가.
-중학교때 조사했을때 그 정도 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선생님도 축구를 하지말라고 하셨다.
‘반짝스타’로 끝나지 않을 자신있나.
-운동을 더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면 좋겠다. 운동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한편 청소년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아직 어리니까 체력을 보강해야 하며 패스정확도만 높이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감독은 이어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와 관련,“기량만 놓고보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한창 자라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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