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제명권고안 IOC, 만장일치 채택
수정 2005-02-12 00:00
입력 2005-02-12 00:00
IOC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정신에 오점을 남긴 김운용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IOC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젤 데이비스 IOC 대변인은 “자크 로게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참석한 12명의 집행위원이 무기명 투표로 모두 제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OC는 오는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제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IOC의 제명 결정은 총 117명의 위원 중 출석인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되며, 김 부위원장이 제명되면 IOC 역사상 최고위직 신분의 퇴출로 기록된다.
IOC의 관례상 김 부위원장의 복권 가능성은 희박하다.IOC는 1999년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과 관련해 10여명의 위원이 제명 또는 자진 사퇴했고, 로게 위원장 취임 이후 윤리규정 강화로 지난해에는 자국내 비리에 연루됐던 인도네시아의 밥 하산 위원을 즉각 제명했었다.IOC의 한 소식통은 “사마란치 명예위원장이 구명운동을 벌인다면 3분의2에 미달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5-0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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