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 ‘대통령장’ 추서
수정 2005-02-01 07:36
입력 2005-02-01 00:00
국가보훈처는 31일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 합동심을 열어 몽양에 대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키로 최종 확정했다.
심사위는 또 몽양에 이어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 조동호, 제2조선공산당 책임비서였던 김재봉,6·10 만세운동을 주도한 권오설·구연흠 등도 서훈 대상으로 분류해 독립장과 애국장을 수여키로 하는 등 좌파계열 ‘거물급’ 인사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1심 때의 심사 내용대로 확정했다.
보훈처는 금주 중 행정자치부에 서훈을 공식 추천해 오는 3·1절에 서훈 수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몽양의 가족과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몽양에게 대한민국장보다 낮은 대통령장이 추서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1·2심 때와 달리 합동심 개최 장소를 용산 백범기념관으로 변경해 개최했다.
앞서 공적심사위는 지난 26일과 28일 1·2심을 열었으나 일부 인사들에 대해 서훈 추천 여부가 엇갈려 이날 최종심인 합동심을 열었다.
보훈처가 이번에 3·1절을 계기로 서훈 추천 여부를 심사한 대상은 좌파계열 독립운동가 131명을 비롯, 광복군과 3·1운동 관련자 등 300여명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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