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뒤 수도권 주택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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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28 07:20
입력 2005-01-28 00:00
지난해 서울의 주택공급 물량이 전년대비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4년후 서울의 집값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건설 물량은 5만 8000가구로 전년(11만 600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건설실적은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20만 6000가구를 공급, 전년(29만 7000가구)대비 30.6% 감소했다.99년 이후 최저 물량이다. 서울·수도권의 급격한 주택공급 물량 감소로 앞으로 3∼4년 뒤 서울·수도권의 집값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외환위기 때인 97,98년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2001년말부터 2003년까지 서울·수도권의 집값폭등을 불러왔었다.97,98년의 경우 서울은 각각 2만 8994가구,6만 1000가구가 공급됐고, 수도권은 14만 8669가구와 23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공급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와 내년부터 공급물량이 늘어 공급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공급부족이 당분간 불가피해 수도권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택건설 물량은 총 46만 4000가구로 전년도의 58만 5000가구에 비해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물량(52만가구)에 비해 11% 부족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3년 46만 9000가구에서 지난해 40만 5000가구로 13.6%, 다가구 및 다세대가 11만 6000가구에서 5만 9000가구로 49.5% 각각 감소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5-01-2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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