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노원구 최석화 의원 새집증후군 조사결과 활용촉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12-24 00:00
입력 2004-12-24 00:00
기초의회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새집증후군 조사에 착수했던 서울 노원구 최석화(공릉1동) 의원<서울인 11월26일자 11면 보도>이 지난 8일 노원구의회 제134회 정례회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부터 구청이 표본으로 선정한 건물 30여곳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공기중 농도를 조사해 왔다.

이날 최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집 중 75% 이상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게다가 절반 이상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0.08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의 25%는 매우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부분의 조사대상 건물이 지은 지 7년 이상 된 것들이어서 새집증후군 문제가 신축건물에만 국한되지 않음이 증명됐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노원문화예술회관 직원들에게 설문을 한 결과 아침에 출근하면 눈이 따갑다고 하며 지하에서는 눈을 뜨기조차 어렵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기온이 1도가 오르면 포름알데히드의 움직임이 10배 이상 활발해지므로 새집증후군이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 광촉매, 자외선 등 새집증후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 중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는 방법을 시공 단계서부터 채택,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새집증후군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은 몰랐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먼저 앞으로 구청이 발주하는 모든 신축공사는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공법을 도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2004-12-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