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냄비’ 회동?
수정 2004-12-15 06:52
입력 2004-12-15 00:00
●北核 평화적 해결 신호탄 기대
이와 관련, 정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개성 방문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신호탄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모으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의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14일 오전 현대아산 측에 정 장관의 초청장과 함께 개성공단 첫 제품 생산 기념식에 참가할 초청 대상자 명단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지난 2000년 8월 남북한 개성공단 개발 합의 이후 개성공단 사업이 남북경제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역설하고 남북화해의 상징을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北 ‘카운터 파트’에 관심
이번 행사에는 북측에서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장관의 카운터 파트가 될 북측 인사 가운데 이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정 장관이 이번 개성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안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 장관이 중국에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가기로 했지만, 아직 대통령의 의중을 친서로 가져갈지 구두로 전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12-1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