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이 맛있대]압구정동 ‘유끼노스시’[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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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2-09 18:14
입력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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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스시
케이크스시 케이크스시
독특한 맛을 느끼는 재미, 어느 것을 먹을까 고르는 재미, 그리고 형형색색 먹을거리를 눈으로 즐기는 재미까지…. 유끼노스시에는 회전초밥집의 다양한 재미가 녹아있다. 유기농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유끼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유기농 채소와 태평농법으로 키운 쌀이 주재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매일 새벽 공수한 생선으로 만든 다양한 초밥이 82m 길이의 벨트를 타고 다가온다. 기본 메뉴 사이사이에는 메뉴개발자 최인선 총조리장이 개발한 30여가지의 톡톡 튀는 요리가 숨어있다. 많은 접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색의 ‘케이크스시’. 노란 날치알, 빨간 캐비어, 주황 연어알 등 온갖 종류의 생선알을 밥과 함께 층층이 넣어 조각 케이크처럼 만들었다. 입에 넣어 씹으면 다양한 알이 톡톡 터지는 느낌과 쌀밥의 쩍쩍 붙는 맛이 어우러진다. 생선초밥을 꺼리는 아이들을 겨냥해 만든 요리지만 맛에 빠지는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주문 즉시 참치 뱃살을 불에 직접 구워 내는 ‘브랜디 타다끼스시’는 맛도 맛이거니와 만드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자꾸 주문하게 된다. 몇번 씹지 않아도 녹아내릴 만큼 부드러운 참치 뱃살과 연이어 입안에 남는 숯불의 향이 마치 바비큐를 먹는 듯한 느낌. 이밖에 새송이, 표고, 느타리 등 버섯을 이용한 버섯튀김 초밥은 버섯의 신선한 향내와 칠리소스의 달콤한 맛이 어울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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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메뉴를 먼저 집어드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먹는 순서를 따르는 것이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다.‘샐러드→흰살 생선→붉은살 생선→익힌 음식→절인 생선(주로 등푸른생선)→튀김류’식으로 맛이 연한 것부터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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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방금 만든 신선한 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조리장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일 것.“신선하고 깨끗한 유기농 과일과 야채에 천연 과일 소스를 뿌린 샐러드 올라갑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4-12-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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