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亞꼴찌
수정 2004-11-30 07:46
입력 2004-11-30 00:00
●주한외국기업 인식조사로 드러나
총 8개 평가항목 중 싱가포르가 지리적 위치와 산업인프라, 인적자원, 생활여건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은 산업집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시장 접근성과 지리적 위치, 정부관료, 조세 인센티브 등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인적자원은 강점으로 꼽혀
보고서는 중국시장을 배후로 둔 상하이와 홍콩 등보다 시장 접근성이나 지리적 위치 등에서 낮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이미 예상됐지만 조세 인센티브는 다른 지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외 이미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자원’, 싱가포르는 ‘투명하고 부패없는 사회’, 홍콩은 ‘시장친화적 정부정책’, 상하이는 ‘성장하는 시장’ 등이 7개항의 이미지 가운데 강점으로 꼽혔다.
‘긍정적 이미지가 없다.’는 항목의 응답 비율이 싱가포르 0%, 상하이 4%, 홍콩 5% 등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는 16%로 월등히 높게 나타나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서의 국가 이미지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매력적 투자처는 상하이” 평가
현재와 2010년을 기준으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을 묻는 항목에서는 상하이가 각각 75%,76%로 압도적 1위였고,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11%-14%, 싱가포르 11%-7%, 홍콩 3%-2% 등으로 싱가포르와 홍콩보다는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더 밝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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