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4대법안 통과땐 국가 재앙” 홍보전
수정 2004-11-29 08:33
입력 2004-11-29 00:00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박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저도 하루에 한 번씩 싸이월드와 블로그에 들러서 방명록을 살펴보고 글을 남기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디지털 정당화의 일환으로 “기존 지구당을 디지털로 연결해 네티즌과 쌍방으로 의사소통을 하겠다.”면서 “(출발은)늦었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온라인 홍보전에서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4대 입법 처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합의 처리가 안 되면 (이번 정기국회 다음으로)넘겨야 한다.”면서 “이번에 처리하려면 모든 민생경제 문제가 매몰되고 만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이성적으로 접근한다면 응할 용의가 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아니다. 뒤로 미뤄야 한다.”면서 “(여당이 강행 처리하면)한나라당은 나라를 위해,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만찬에서 “4대 입법은 국회가 해결할 문제”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이 고리를 풀어야 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얘기”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4대 입법은)풀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4-11-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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