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더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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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26 00:00
입력 2004-11-26 00:00
“우리가 정확하고 빠르다.”

아파트값 등 주택의 시세조사 등을 하는 부동산정보 제공업체간에 영역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업체간 구도에 부동산뱅크 등 5개 업체가 협회를 만들어 시세를 공동 조사, 발표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부동산114를 아파트값 조사에서 앞서가는 곳으로 쳤다. 주(週) 단위 시세조사를 처음 도입했고,99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세정보를 제공, 축적된 데이터로 활용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시세조사의 원조는 부동산뱅크다. 지난 88년부터 시세조사를 했고 네오넷을 통해 온라인 시세도 제공했다. 닥터아파트나 스피드뱅크, 유니에셋 등도 시세정보를 제공하면서 각자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114의 아성은 아직 깨뜨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구도속에 부동산114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스피드뱅크, 유니에셋, 한화릿츠 등 5개 부동산정보 제공회사로 구성된 사단법인 부동산정보협회가 내년 1월부터 통합시세를 발표하기로 했다.5개사는 올해 말까지 협회 산하에 부동산리서치센터를 설립, 시세를 공동 조사키로 했다. 참여 업체도 확대할 방침이다.

부동산리서치센터는 주택산업연구원, 관련 학계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조사 및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중개업소가 제공한 시세정보에 실제 매매 계약서를 첨부하고 시세조사 현장 실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단독·다가구주택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동산114를 비롯해 닥터아파트, 내집마련정보사 등은 이들의 제휴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집마련정보사나 닥터아파트는 시세정보보다는 다른 부문에 특·장점이 있어 거절했고, 부동산114는 그동안 확보한 노하우로 이들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시세조사는 우리가 단연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가 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도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들과 일반 정보제공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시세를 알려면 반드시 복수의 온라인업체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면서 “이후에 실제로 인근 중개업소에 전화를 해보는 것도 정확한 시세를 알아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4-11-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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