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MA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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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16 06:48
입력 2004-11-16 00:00
‘죽었다던 자식이 살아나나.’

지난해 말 시범서비스에 들어갔으나 좀처럼 시장을 넓히지 못하던 WCDMA가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기술적 미비점이 해소된 단말기가 출시되고, 통신업체들의 글로벌화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마지못해 투자했던 WCDMA의 행보가 사뭇 달라 보인다.

WCDMA란 서비스 중인 2.5세대가 진화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 휴대전화로 동영상 서비스를 끊김없이 선명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입자는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500명,900명으로 아주 미미하다. 두 사업자가 투자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다음달 업 그레이드된 전용 단말기를 출시키로 해 시장형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단말기는 통화 중 기존 이동전화망으로 옮길 때 끊김없이 연결, 화상통화 끊김현상을 상당부분 해결했다.

SK텔레콤의 WCDMA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화와도 연관돼 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지난 달 콘퍼런스 콜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요 등으로 WCDMA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F는 내년에 망 구축 등에 6000억원,3000억원을 더 투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그동안 총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따라서 서비스지역 확대도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수도권,KTF는 서울에서만 서비스 중이다.SK텔레콤은 내년에 전국 대도시,2006년에는 80개 도시로 확대한다.KTF도 내년에는 수도권,2006년에는 주요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WCDMA 이용자는 내년 말이면 2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WCDMA는 단말기 가격, 요금, 서비스에서 기존 CDMA와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11-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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