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사·남지철교 등록문화재로
수정 2004-11-11 08:09
입력 2004-11-11 00:00
이중에는 1926년 건립된 국내 유일의 자연암반터널(640m)인 ‘마래 제2터널’과 1954년 전쟁고아 수용을 위해 건립된 사회복지시설인 ‘자광어린이집’, 미국남장로교회 순천선교부 창립 당시 건축된 ‘순천기독진료소’, 소설 ‘태백산맥’에 남도여관으로 등장하는 벌교읍의 ‘구 보성여관’, 일제강점기 한국인 자본에 의해 건립된 ‘구 경성방직 사무동’, 한국전쟁을 전후해 남과 북이 함께 건설해 완성한 ‘고성합축교’ 등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들이 적지 않다.
또한 전통적인 묵화기법을 새롭게 창조해낸 화가 이상범의 가옥과 화실, 유행이나 세속적 관심보다는 한국적인 전통을 표현하고자 한 조각가 권진규의 동선동 아틀리에 등 근대기 대표적인 문화예술인들의 작업실도 근대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건축물들은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정식 등재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건조물이나 시설물에 한정됐던 근대유산 등록제도 적용대상을 법개정이 완료되는 2005년 말부터는 각종 공산품과 공연물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4-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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