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자 후진타오 평전. 후진타오는 이미 제2세대인 덩샤오핑에 의해 선택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에겐 늘 ‘황태자’란 별명이 따라다녔지만, 정작 그는 언론의 조명을 받지 않으려 극도로 조심했다. 지나치리만치 몸을 사리고 바로 윗세대인 장쩌민의 뜻에 따라 처신한 까닭에 그는 결국 후계자의 자리를 온전히 지켜왔고, 마침내 거대 중국을 이끌어갈 확실한 지위를 얻었다. 올해 62세 말띠인 후진타오. 그가 50세일 때 사람들은 그를 “설산에서 뛰어나온 검은 말’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길을 아는 늙은 말“이라는 말을 듣는다.2만 3000원.
2004-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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