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계도 ‘성매매단속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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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0-11 07:23
입력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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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가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올 상반기 접대비 실명제 시행으로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지난달 23일부터 발효된 성매매 특별법으로 인해 엎친데 덮친격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접대비 실명제의 여파로 매출이 20∼30%나 급감하는 타격을 입었던 위스키업계는 성매매 특별법의 영향으로 주 소비처인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윈저’와 ‘딤플’ 등을 생산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접대비 실명제가 발효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법 시행 이후 대략 20∼30% 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홍준의 PR팀장은 “국내 위스키시장의 특성상 룸살롱과 단란주점을 통해 판매되는 매출비중이 80% 이상”이라며 “법 시행 이후 룸살롱과 단란주점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임페리얼’과 ‘발렌타인’을 생산하는 진로발렌타인스와 ‘스카치블루’를 생산하는 롯데칠성 역시 특별법 발효 이후 매출이 2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4-10-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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