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성사진 금명 판독…‘양강도 폭발’ 확인될 듯
수정 2004-09-15 08:19
입력 2004-09-15 00:00
정부가 기대를 거는 것은 지난 99년 발사된 국내 유일의 지상관측 위성인 아리랑 1호.지상 685㎞ 지점에서 한반도 상공을 하루 3차례 지나는 아리랑 1호가 사고지역을 촬영한다면 진실 파악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이다.이와 함께 사고현장을 찍은 미국 첩보위성의 사진 입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져 북한 주장의 진위와 함께 사건 진상파악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열쇠구멍(Key Hole)이라는 뜻을 가진 미국의 첩보위성 KH-12와 DSP 조기경보위성,‘라크로스’ 위성 등 10여개의 위성을 말한다.KH-12는 500㎞ 이상의 고도에서 15㎝ 크기의 물체도 식별할 수 있어 실제로 폭발이 있었는지,피해 범위는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지난 4월 용천역 사고 때도 KH-12는 10여량의 화차 중 2개량이 완전히 파기됐고,거대한 웅덩이가 생긴 것을 확인했었다.
하지만 이들 위성 역시 구름이 짙으면 선명한 촬영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정보당국은 이와 함께 ‘폭발’의 실체 파악을 위해 위성 이외에도 대북 통신감청을 통해 얻어지는 특수정보(SI)나 중국 국경지대에서 사람을 통해 얻어지는 휴민트(humint·인적 정보) 등 가능한 정보수집 방법을 총동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4-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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