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살해범 1등로또 본주인 찾았다
수정 2004-08-26 01:12
입력 2004-08-26 00:00
서울 은평경찰서는 박씨가 지난 8일 은평구 삼각공원에서 술에 취해 잠자던 김모(51)씨에게서 이 복권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박씨가 김씨로부터 훔친 가방에 들어있던 수첩에서 1등에 당첨된 복권의 번호가 기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김씨는 매일 용돈 사용내역과 생활에 필요한 사항 등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박씨와 김씨는 그동안 서로 복권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경찰과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은 그러나 박씨가 수령한 당첨금이 범죄와 관련된 장물이기 때문에 김씨가 이를 되돌려 받으려면 별도의 민사소송 등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4-08-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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