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부동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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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25 01:15
입력 2004-08-25 00:00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가장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를 꼽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등 전국 7대 도시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내놓은 ‘직장인 재테크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1년간 투자할 경우 부동산(48.4%),예금·적금(35.0%),주식·채권투자(7.6%),보험(5.1%) 순으로 선호했다.

5년간 투자할 때는 부동산(65.0%),예금·적금(16.1%),주식·채권투자(9.9%),보험(6.3%) 순으로 유망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전지역 직장인들의 74.5%는 단기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이 가장 유망하다고 답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따른 충청권의 ‘부동산 붐’을 실감케 했다.재테크 목적으로는 노후자금 마련이 43.2%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본인 결혼자금 마련(20.0%),내집 마련(16.9%),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 준비(14.5%)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은퇴 후 노후자금 규모는 평균 3억 6500만원 정도로 조사됐고,지역별로는 서울 직장인의 노후자금 기대치가 평균 4억 3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미혼 직장인이 생각하는 결혼자금은 평균 4300만원이었으나,주택 마련 부담을 안고 있는 남성의 기대 결혼자금(7700만원)이 여성(3100만원)의 2배를 넘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집 마련 자금은 평균 1억 4500만원이었으며,서울(1억 8500만원)이 나머지 지역 평균(1억 1700만원)의 1.5배 수준이었다.



상의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주식·채권 투자,보험,연금 등이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반면 한국은 가계 자산의 83%가량이 부동산에 치우쳐 있다.”면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시장의 균형 발전을 위해 부동산 중심으로 짜여진 가계자산 구성을 다각화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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