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남부경찰서 남형수 서장
수정 2004-08-06 00:00
입력 2004-08-06 00:00
물론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 고생스러운 일을 앞장서야 하는 것은 대전제란다.남 서장은 “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직원들이 일할 맛 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절히 해결해주어 업무효율이 올라가면 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그는 “조직관리에서는 역시 위와 아래 간의 원활한 쌍방향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매달 3∼4차례 일선 지구대와 방범순찰대를 돌며 ‘삼겹살 오찬’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 서장은 한참 열변을 토하다가 “이거 한번 보겠느냐.”며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능숙히 엄지손가락을 놀려 문자메시지함을 보여주었다.거기에는 “오늘 부페 맛있게 먹었습니다. ” 등 ‘이모티콘’을 동원한 신세대 직원들의 메시지가 10여건 들어 있었다.그도 편하게 의사소통하고 싶어 ‘건수’만 생기면 문자메시지를 보낸다.이런 노력 덕일까.남부서는 올 상반기 범죄발생건수가 2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건이 줄었다.같은 기간 검거건수는 2445건으로 56건(2.3%) 증가했다.특히 절도와 폭력 등 민생 범죄들이 큰 감소치를 기록했다.
“결국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개인적으로는 경찰이야말로 ‘으뜸 공무원’이라고 보거든요.앞으로 남은 인생도 전력을 다해 으뜸봉사를 할 겁니다.” 남 서장은 195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80년 경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경북 예천서장,경기 과천서장,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남부서장으로 부임했다.그의 ‘취미’는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관할지역을 순찰하는 것이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2004-08-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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