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개발 미사일 함정 발사용?
수정 2004-08-05 07:41
입력 2004-08-05 00:00
특히 물 속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의 경우 탐지가 어려운데다,기동 영역에 따라서는 사정거리를 크게 늘리는 효과까지 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과 관련,지난해 미국쪽에서는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구(舊) 소련의 SS-N-6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첩보가 나돌았다.
또 북한이 1993년 일본의 고철 거래상으로부터 러시아의 퇴역 잠수함 12대를 구입했으며,잠수함에 있던 미사일 발사시스템에서 이번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중요한 요소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은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일단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의 개발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국방부는 4일 외신 보도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군 당국의 이런 입장은 북한이 보유 중인 잠수함이 비교적 소형인데다 재래식이라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보유 중인 배수량 1000t 이상의 잠수함은 모두 길이 76m 높이 4.9m 안팎으로,이 정도 규모로는 미사일의 길이만 12m에 이르고 수중에 수직 발사대까지 설치해야 하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보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이 잠수함보다는 함정에서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4-08-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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