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몽골·동남아 탈북자 400여명 내주초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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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24 00:00
입력 2004-07-24 00:00
지난 수년간의 탈북자 400여명이 다음주 초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23일 관계 당국과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말부터 관련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중국과 몽골,동남아 등에 흩어진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펼쳤으며,최근 해당국 정부로부터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은 해외 어느 국가에서든지 탈북자들이 한국 입국을 희망하면 전원 수용하고 제3국 체류를 원하더라도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조용한 외교’라는 원칙으로 탈북자 문제에 적극 대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차례에 걸쳐 해당국 고위층과 회동을 갖고 한국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탈북자의 입국은 수십명 단위까지는 있었지만 이같은 대규모 입국은 이번이 처음이다.탈북자들은 현재 해당국에서 탈북자 구호단체가 지원하는 숙박업소 등에 분산 수용돼 보호받고 있다.

정부는 입국에 대비해 국가정보원,통일부,국방부,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를 구성하는 등 이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이 입국하면 일단 서울의 관련기관과 제3의 시설에 수용해 합동신문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4-07-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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