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8대그룹 투자 3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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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12 00:00
입력 2004-07-12 00:00
삼성·LG 등 국내 18대 그룹이 지난해 투자활동을 위해 지출한 현금이 전년에 비해 3분의1이나 줄었다.경기침체가 길게 이어지면서 투자를 극도로 꺼린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11일 자산 5조원 이상 18대 기업집단의 2003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투자활동을 위한 순현금유출은 30조 8934억원으로 전년 46조 4735억원에 비해 33.5%나 줄었다.이 가운데 삼성·LG·현대자동차·한화·SK 등 상위 5대 기업집단은 26조 1345억원으로 30.5%,다른 13개 기업집단은 4조 7589억원으로 46.2% 각각 줄었다.

18대 기업집단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56조 3297억원으로 전년대비 7.2%나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투자심리 위축은 실제 감소액보다도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18대 기업집단의 총매출액(423조 7643억원)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5대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전년 69.2%에서 71.5%로 높아져 대기업 집중이 더욱 심해졌다.18대 기업집단 전체 영업이익은 32조 892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으며,5대 기업집단은 8.5% 줄어든 23조 24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신용카드 사태 등으로 계열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나빠진 게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4-07-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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