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14년만에 상장 폐지
수정 2004-07-10 00:00
입력 2004-07-10 00:00
상장폐지를 반대하며 15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하영구 행장은 안건 부의에 앞서 “상장이 폐지되면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공시보다 더 상세한 경영자료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데다 한국과 미국의 회계기준을 동시에 충촉시켜야 하므로 투명성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하 행장은 안건상정과 통과절차를 5분만에 끝냈다.상장폐지 승인에 따라 한미은행은 지난 89년 11월11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14년여만에 상장이 폐지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노조는 이날 임시주총 직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경영과 국부유출 방지를 위해 상장폐지를 철회하라.”면서 반발했지만 상장폐지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4-07-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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