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고주파 열·색소레이저 치료 효과
수정 2004-07-05 00:00
입력 2004-07-05 00:00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레이저 센터 서동혜·유지호 원장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마지와 브이스타 병합 시술’로 튼살을 치료한 환자 37명(평균 36.7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으며,나머지도 피부 탄력을 회복해 체형 교정 등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고주파 열을 이용해 늘어진 피부의 수축을 유도하고 피부가 탄력을 회복하도록 한 뒤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 주변 섬유아세포의 활동을 촉진,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튼살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서동혜 원장은 “고주파로 튼살 주변의 피부를 당겨 주름 부위를 펼친 뒤 레이저를 이용해 튼살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지금까지는 튼살을 치료하기 위해 레티노익산을 바르거나 레이저 박피술 등을 적용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에 비해 고주파와 레이저 병합치료는 1∼2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이번 임상치료 결과는 올 가을 추계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다.
의학적으로 팽창선조라고 부르는 튼살은 흔히 급격한 체중 증가,임신,비만,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발랐을 경우 발생한다.배와 허벅지 엉덩이 유방 등에 잘 생기며 초기에 붉은 색을 보이다 색이 엷어져 마지막에는 흰색이 된다.
주로 부신피질호르몬의 증가에 의한 진피 내 탄력섬유의 파괴,임신이나 체중 증가로 진피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변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4-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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