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관세 분쟁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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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24 00:00
입력 2004-06-24 00:00
MCP(멀티칩패키지) 관세문제가 세관당국과 업체간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이에 따라 2007년부터는 MCP가 무관세 품목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도시바코리아일렉트로닉스와 삼성전자,LG전자가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IT)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관세율 8% 부과 대상인 MCP를 수입하면서 과거 2년간 세율을 ‘0%’로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세 추징 절차를 밟고 있다.

추징될 세액은 도시바코리아가 547억원,삼성전자가 1500여억원,LG전자가 500여억원 등 모두 2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단일 수입품목으로 사상 최대다.

관련업체들은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MCP가 무관세인데 8%나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관세심사위원회의 심사나 국세심판원의 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히게오 고구치 일본 도시바 사장은 최근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방문해 관세 추징과 관련,‘선처’를 요청했다.

MCP 관세문제는 지난달 열린 세계반도체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이 무관세화를 추진키로 했다.MCP는 S램,플래시메모리 등을 단순히 적층한 것이기 때문에 무관세품목인 반도체로 분류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4-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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