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EU’ 출범후 첫 의회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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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10 00:00
입력 2004-06-10 00:00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25개국이 10일부터 13일까지 유럽의회 선거를 실시한다.지난 5월1일 회원국이 15개에서 25개로 확대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3억 50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다국가 선거가 될 전망이다.

EU의회 의원 732명을 뽑기 위한 것으로 기존 15개 회원국에서 626명,신규 가입한 10개 회원국에서 106명의 의원이 선출된다.가장 많은 의석수를 할당받은 국가는 독일로 99석이며 다음이 프랑스,영국,이탈리아로 78석이다.의석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몰타로 5석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

EU의회는 지난 52년 실권이 없이 EU 이사회와 EU 집행위원회의 자문기구로 출발했으나 79년부터 직접 선거로 구성되면서 권한과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회원국들은 물론 10개 신규 회원국에서조차 유럽의회 선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다.유럽의회와 EU 주민들이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매우 적은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EU 주민들은 유럽의회의 기능과 역할조차 잘 모르고 있다.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고 신규회원국에서도 투표율은 평균 44%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야당이 우세

회원국별 정당 지지율을 보면 대체로 야당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사회보장제도 개혁,경제실책 등으로 비판받고 있는 집권 여당에 응징을 가하기 위해 야당인 좌파를 찍겠다는 여론이 강해 대중운동연합(UMP)이 지난 3월 실시된 주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역시 집권 사민당이 경기침체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으로 고전하고 있으며,영국의 노동당도 이라크 파병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에 직면해 있다.

lotus@seoul.co.kr˝
2004-06-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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