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이 맛있대] 파주 ‘형제농장 참숯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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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28 00:00
입력 200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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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고기에서 향긋한 풀 냄새가 난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의 생고기 전문점 ‘형제농장 참숯포크’의 돼지고기를 입에 넣으면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생고기인 오겹살이나 목살에서 은은한 풀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고기를 굽는 숯불에 넣은 몇 개의 참나무 토막 때문일까,고기에 굵은 소금을 뿌려 석쇠에서 바로 구워 참나무 향이 스며든 것일까.

이런 질문에 이골이 났다는 듯 주인 신현태(51)씨는 설명해준다.“우리 돼지는 강원도 문막에서 생산되는 참나무숯을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목초액과 섞어서 2년간 먹여 기른다.”

아,육질에 참숯과 목초액의 은은한 냄새가 바로 고기에서부터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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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썬 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오래 구워도 퍼석하지 않다.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농장을 15년째 하는 신씨는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몇 차례나 강조했다.

실제로 신씨네 돼지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성분 분석 결과 항생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DHA가 포함된 깨끗한 고품질 돼지고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집은 비교적 한적한 시골에 있는 까닭에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나 직장인 야유회를 위해 바비큐도 한다.

고기를 먹은 다음 식사로는 뼈다귀 콩비지가 좋다.두부전문점이 아니기 때문에 두부를 빼지 않은 콩비지가 더 고소하고 부드럽다.뚝배기의 콩비지속에 돼지고기와 갈비뼈가 들어있어 비지의 단조로운 맛을 달래준다.

이기철기자 chuli@˝
2004-05-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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