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적격 진입 초읽기
수정 2004-05-20 00:00
입력 2004-05-20 00:00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오는 25일,무디스가 3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가 발표한 ‘2004 상반기 IQS’에서 브랜드 7위,회사별 2위를 차지해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S&P와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만해도 적격 투자등급을 유지했으나 외환위기(IMF관리체제) 직후 비적격 투자등급로 추락했다.현재는 S&P 신용등급이 BB+로 적격 투자등급인 BBB-의 바로 직전 단계까지 올라섰고,무디스도 지난해 5월 적격 투자등급인 Baa3의 바로 전단계인 Ba1으로 평가했지만 아직도 투자 부적격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차 역시 S&P 신용등급은 현대차와 같은 BB+에,무디스 등급은 현대차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지만 투자적격단계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유럽·아시아에서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전개하는 등 신용등급 회복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자동차업계에 관심을 끌었던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청산에 따른 해외 투자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S&P와 무디스 관계자가 본사에 직접 방문해 실사를 하는 것은 다른 업체의 사례를 볼 때 신용등급 상향을 전제로 한 조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4-05-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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