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일부의원 가세…정치권 파병 신중론 확산
수정 2004-05-08 00:00
입력 2004-05-08 00:00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젊은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는 일이 한·미동맹보다 소홀히 취급될 수는 없다.”며 “여당이 재검토안을 내면 (한나라당도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서는 ‘파병은 이미 국회에서 통과,결정된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므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를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테러와 총격전 등 이라크 정세 불안에다 미군·영국군의 포로 학대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 등이 맞물려 기존 당론과는 다른 주장이 제기될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기에는 소장파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내 논의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희룡 의원은 “현지의 전쟁 상황과 한·미간 파병 관련 협의내용 등을 정확히 파악해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소장파간에 파병과 관련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원 의원은 “파병을 안해도 되거나 파병지 및 파병부대 성격에 변화를 줘도 되는 사유가 발생한 것이 아닌,단순한 번복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재오 의원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지운기자 jj@˝
2004-05-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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