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 현회장 등기임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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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09 00:00
입력 2004-03-09 00:00
현대엘리베이터는 8일 이사회를 열고사내 이사로 현정은 회장과 최용묵 사장을,사외이사로 신복영 콤텍시스템 회장(전 서울은행장)을 추천했다.주총은 오는 30일 열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소액주주의 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차등배당을 적용,대주주는 주당 250원,소액주주는 1500원(액면가의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 회장이 현대상선·현대아산에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로 등재되면 그룹내 주요 계열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결정과 관련,“책임경영과 안정적인 경영권확보를 위해 현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전문경영인 최용묵 사장을 재추천하기로 했다.”며 “사외이사로는 한국은행 부총재와 금융결제원 원장,서울은행 은행장을 역임,금융계에서 존경받고 있는 신복영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그러나 범현대가와 KCC의 주주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만 범현대가의 중재안과 이에 앞서 정몽진 KCC 회장 등이 낸 이사진 구성안 등을 주총에 올리기로 했다.

현대측은 이사회가 열리기 전 범 현대가의 중재안 수용여부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아래 똑같이 주총 안건으로 올려 주주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현대측은 “이번에 범현대가의 중재안을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의지를 꺾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만약 중간에 KCC가 이를 포기하면 중재카드를 받아들일수도 있다.”고 밝혀 막판 타협의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4-03-0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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